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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치는 생각

뜻밖의 행복

초이의 초이스 2018. 6. 21. 04:58



불과 2주 전 쯤 우리집 코 앞에 작고 이쁜 카페가 생겼다. 


내가 좋아하는 클래식하고 심플한 분위기에다가, 
최근에 개인적으로 할 일이 많아서 벌써 3번이나 갔다. 
오늘은 어중간한 오후에 가서 그런지 거의 나밖에 없었다. 


원래 핸드드립커피를 마셔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없다 하셨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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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시 후, 사장님이 기계를 이리저리 손 보시고는 맛 보시라고 커피 한 잔을 주셨다.


으앗 감동 ... 뜻밖의 행복 !


그런데 처음 느껴보는 맛이었다.
사장님께 여쭤보았더니, 
산미가 나는 예가체프를 사장님만의 방식으로 덜 시고, 부드럽게 바꾸셨단다.

원래 나는 산미가 느껴지는 커피를 좋아하는데 사장님 버전은 나에게 신세계였다. 
예가체프 특유의 가벼움 + 아주 약간 남아있는 산미 + 엄청 부드러운 목넘김의 조화가 
뭐랄까.. 덜 쓴 기네스의 느낌?..

아무튼 맛있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거다. 
앞으로 자주자주 가서 친근하게 인사해야지. 
이제 바쁜 게 조금 끝나서 더 행복한 하루다.

_subook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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